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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전주시, 128년 전 승리의 함성·희망의 노래 재현

전주시·(사)동학농민혁명기념사업회, 31일 동학농민군 전주입성 128주년 기념식 개최

 

국회시도의정뉴스 최태문 기자 | 128년 전 동학농민혁명 당시 농민군 총본부인 대도소가 설치됐던 전라감영 등지에서 동학농민군의 전주입성(5월 31일)과 전주화약(6월 11일)을 기념하는 행사가 열린다.


전주시와 (사)동학농민혁명기념사업회는 31일 전라감영 선화당에서 동학농민군 전주입성 128주년 기념식 및 문화공연을 개최했다. 128주년 기념식을 포함한 2022년 동학농민혁명 기념주간은 6월 11일까지 진행된다.


이종민 동학농민혁명기념사업회 이사장의 개회사로 문을 연 이날 기념식은 김승수 전주시장과 신순철 동학농민혁명기념재단 이사장의 축사, 폐정개혁안 낭독, 이광재 작가의 동학농민혁명과 전주의 역사적 의미 설명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이어 기념공연인 ‘승리의 함성, 희망의 노래’(팝페라앙상블 ‘라 스트라다’)가 펼쳐졌다.


이와 관련 시와 (사)동학농민혁명기념사업회는 올해 동학농민혁명 기념주간 행사로 △동학농민혁명 전주지역 유적지탐방 △동학농민혁명 128주년 기념전시회 △동학농민혁명 시민체험전 등을 진행한다.


동학농민혁명 유적지 탐방의 경우 완산칠봉유적지와 전라감영, 풍남문, 경기전 등을 도보로 돌아보며 전주지역 농민군들의 발자취를 따라가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전주한옥마을에 위치한 동학농민혁명기념관에서는 6월 5일부터 11일까지 동학농민혁명의 전개과정과 역사적 의의를 담은 자료 및 사진, 학생들의 회화작품을 만날 수 있는 동학농민혁명 128주년 기념 전시회가 열린다.


기념관 내부에서는 동학농민혁명과 관련된 영상물이 상영되고, 5일과 6일에는 이틀간 시민들을 위한 동학농민혁명 판화체험전도 진행된다.


1984년 일어난 동학농민혁명은 반봉건, 반외세의 기치를 내걸고 자주, 평등, 개혁의 세상을 실현하기 위해 일어난 역사적 대사건으로, 전주는 전주화약 등 동학농민혁명의 향방을 결정짓는 중대한 사건이 있었던 격전의 심장부였다.


김승수 전주시장은 “전주를 중심으로 펼쳐진 동학농민혁명은 동아시아의 근대민주주의를 일으킨 위대한 혁명이자, 프랑스혁명, 러시아혁명 등과 견주어 손색이 없는 세계사적인 혁명일 것”이라며 “전라감영에 집강소를 설치하고 세계 역사에 유례를 찾기 어려운 자치행정체계인 관민상화의 꿈을 키웠던 동학 정신을 세계화하고, 이를 예술로 승화시켜 그 정신과 가치를 알리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뉴스출처 : 전라북도전주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