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시도의정뉴스 한상돈 기자 | 대구 남구는 지난 18일 ‘2024년 제5회 남구 한마음 나랏말싸미 백일장 대회’를 개최했다.
남구 평생학습관에서 열린 ‘2024년 제5회 남구 한마음 나랏말싸미 백일장 대회’는 성인문해교육 학습자들이 그동안의 학습 성과를 보여주고, 지역 내 문해교육 기관 간 소통의 장을 마련하는 의미 있는 자리였다.
올해로 다섯 번째를 맞은 이번 백일장 대회에는 남구 평생학습관 및 관내 문해교육 기관 한글 교실에서 수업을 듣고 있는 어르신들과 결혼이주여성 등 30명이 참여했다.
이들은 ‘다시 태어난다면’이라는 주제로 진솔한 생각을 글로 풀어내며 각자의 삶에 대한 깊은 성찰과 소망을 글로 풀어냈다.
대회는 단순한 글쓰기 경연을 넘어 학습자들과 강사, 교육기관 관계자들이 함께 어울려 소통하고 즐거움을 나누는 시간으로 이어졌다.
‘하하호호 신바람 웃음 힐링’ 강좌에서는 참석자들이 웃음과 소통을 통해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평생학습의 즐거움을 나누는 시간으로 대회의 분위기를 더욱 따뜻하게 만들었다.
외부 전문가 3명의 심사 결과 선정된 최우수상 1명, 우수상 2명, 장려상 3명에게는 남구청장 상장이 수여되었으며, 수상자들은 문해교육을 통해 자신감을 얻고 세상과 소통하는 기쁨을 나누며 자신들의 작품을 통해 그동안의 학습 여정을 되돌아보며 감동적인 순간을 맞이했다.
참가자 어르신들은 "어렸을 때 학교를 다니지 못해 항상 마음 한구석이 허전했는데, 이렇게 다시 배울 기회를 주셔서 정말 감사하고, 이제는 그 허전함이 채워진 기분이다.”, “대회 준비를 하며 나 자신을 돌아보게 되었고, 작은 글자 하나하나가 나에게 얼마나 큰 의미인지 깨달았다.” 등 벅찬 소감을 표현했다.
조재구 남구청장은 “오늘 이 자리에 함께한 모든분들의 얼굴에서 학업에 대한 열정과 행복을 느낄 수 있었다.”며 “문해교육이 자신과 세상을 새롭게 마주하는 시작이 된다는 것을 다시 한번 깨달았고, 앞으로도 모든 구민이 평생학습을 통해 자신의 삶을 더욱 풍성하게 가꿀 수 있도록 다양한 기회를 제공하겠다.”라고 밝혔다.
[뉴스출처 : 대구시남구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