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시도의정뉴스 강정숙 기자 | 충북농업기술원은 9일 진천군농업기술센터에서 도내 과수화상병 담당자 24명이 참석한 가운데, 과수화상병 발생 시 신속하고 체계적인 초동 대응 역량 강화를 위한 모의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모의훈련은 과수화상병 발생 상황을 가정한 시나리오를 통해 초기 대응 절차를 점검하고, 관계기관 간 협력체계를 강화하는 데 중점을 두고 진행됐다.
훈련은 ▲의심 증상 발견 및 신고 ▲시료 채취 및 간이 진단 ▲의심 시료 송부 ▲긴급 방제 명령 ▲수령조사 및 방제 작업 ▲손실보상 청구 등으로 구성되어 실무자의 방제절차 이해도와 현장 대응 역량을 높이는 데 실질적인 도움이 됐다.
도 농업기술원은 2021년부터 매년 모의훈련을 실시해 시군별 동원 가능 인력과 장비 및 방제 체계를 점검하고 문제점을 개선해 2020년 9.5일 걸렸던 방제 소요 기간을 2024년에는 4.7일로 단축하는 성과를 냈다.
특히 올해부터는 지역 확산 차단을 위해 공적 방제 기간이 10일에서 7일로 단축됐으며, 기존 발생 지역의 의심 시료는 병해충 정밀검사기관으로 신규 지정된 충북농업기술원에서 진단하게 된다. 이에 따라 예찰‧신고 당일 진단과 확진, 방제 명령까지 가능해져 방제 소요시간이 축소될 것으로 기대된다.
도 농업기술원 여우연 기술보급과장은 “이번 훈련은 과수화상병 발생 시 신속하고 정확하게 대응할 수 있는 기반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체계적인 교육과 훈련을 지속해 도내 과수 농가의 피해를 최소화하겠다”라고 말했다.
[뉴스출처 : 충청북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