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시도의정뉴스 최지나 기자 | 올해 상반기는 평년보다 덥고 이른 장마로 모기 출현 및 활동 시기가 앞당겨질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경남도는 축산농가에 모기매개 질병에 대한 예방접종을 5월 말까지 서둘러 마칠 것을 당부했다.
올해 기상청 예보에 따르면 5월 말 최고기온이 30도까지 올라가고 폭염도 곧 시작될 것으로 예상되어, 장마 시작 이후 모기의 급격한 증가로 모기매개 질병으로 인한 축산농가 피해가 우려된다고 밝혔다.
소 모기매개성 질병에는 소아까바네병, 소유행열, 츄잔병, 이바라기병, 아이노바이러스 감염증 등이 있다. 이 질병들은 모기에 의해 전파되며 발열, 기립불능, 신경증상 등을 일으키고, 임신한 소에서는 유·사산과 조산 및 허약한 송아지 출산 등으로 축산농가에 큰 피해를 입힌다.
또한 돼지에서는 돼지 일본뇌염이 대표적인 질병으로 임신한 돼지에서 유·사산 등 번식장애를 일으켜 양돈농가에 큰 피해를 주고 공중보건상으로도 매우 중요한 질병이다.
모기매개성 질병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예방접종을 우선 실시하고 ▶축사 주위 물웅덩이 등 모기 서식지 제거하고 ▶살충제 구제와 표충등을 설치해 모기의 접근을 차단해야 한다.
축산농가에서는 자율적으로 예방접종을 실시하고, 소규모 농가 또는 영세농가에서는 예방접종이 어려운 경우 시·군 공수의(119명)가 농가를 직접 방문하여 예방접종을 지원해 준다.
강광식 경남도 동물방역과장은 “모기매개성 질병은 바이러스 질병으로 효과적인 치료방법이 없기 때문에 예방이 중요하다며, 백신 미접종 농가에서는 서둘러 백신접종을 실시할 것과 이 시기 유·사산이 발생하거나 의심될 경우 즉시 관할 시·군에 신고할 것”을 당부했다.
[뉴스출처 : 경상남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