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시도의정뉴스 최지나 기자 | 경상남도 소방본부는 도내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산업재해를 예방하고자 산업근로자를 대상으로 소방안전교육을 적극 펼치고 있다고 전했다.
고용노동부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산업체 사고재해자수는 107,214명으로 지난해 대비 4.8% 증가했으며, 사고사망자수 또한 874명으로 지난해 대비 5.6% 증가했다. 이중 도내에는 총 75명이 산업사고 재해로 인해 소중한 목숨을 잃었다.
경남소방본부는 안전관리 주체간 협력을 통해 산업안전사고를 예방하고자 지난 1월 30일 대한산업안전협회(창원·경남동부·경남서부지회)와 업무협약을 맺어 산업안전강사 지원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산업근로자(관리자 포함)는 '산업안전보건법'에 따라 안전교육을 정기적으로 받아야 하며, 현재 대한산업안전협회가 해당 교육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소방본부는 대한산업안전협회 교과과정 중 화재안전 및 응급처치 교육을 편성받아 산업근로자 집단을 대상으로 소방안전교육을 제공한다.
해당 교육은 이론뿐 아니라 소화기, 완강기 등을 활용한 화재안전 실습교육과 마네킨을 활용한 심폐소생술 실습교육 등으로 이뤄져 산업근로자의 안전 역량 강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산업체에서 흔히 발생하는 소방관련법 과태료‧벌금 사항에 대한 교육을 추가해 산업 근로자의 안전수요까지 충족시켰다.
이를 위해 경남소방본부는 전담반(TF팀)을 구성했으며, 119소방 출동 사례를 중심으로 생생하고 전달력 있는 교안을 제작하는 한편 산업근로자 지원 강사 24명을 대상으로 강의 발표대회와 시연회를 개최해 소방안전강사 역량강화에 힘썼다.
김환수 경남소방본부 예방안전과장은 “산업현장은 화재‧폭발‧추락 등 다양한 안전사고가 일어나기 때문에 철저한 안전교육이 중요하다”며 “산업체 대상 안전교육을 적극 실시하여 산업안전사고 저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경남소방본부는 지난 4월 ㈜현대위아 현장감독자 교육을 포함해 올해만 총 8회에 걸쳐 330명의 산업근로자를 대상으로 안전교육을 진행했다.
해당 안전교육을 희망하는 산업체는 관할 대한산업안전협회에 문의하거나 가까운 소방서에 문의하면 된다.
[뉴스출처 : 경상남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