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시도의정뉴스 오성윤 기자 | 제주에 위치한 국립국제교육원 글로벌역량지원센터는 9월 12일, 12월 2일 두 차례에 걸쳐 제주 보성초등학교 5,6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2024 지역 사회 연계 글로벌 의사소통능력 신장 캠프’를 실시했다.
센터는 인근 지역 학교에 글로벌 연수를 제공하면서 체계적인 글로벌 교육을 위한 협업이 이루어지기 위해 힘쓰고 있다.
이번 캠프는 영어 의사소통 능력 신장과 더불어 제주 지역 문화와 연계하여 글로벌 문화를 접할 수 있도록 했다.
참가한 학생들은 ‘독자 극장(Readers Theater)’ 수업을 통해 제주 설화 ‘설문대 할망’을 영어로 배우고 낭송극으로 번안하는 시간을 가졌다.
설화를 영어로 듣고 읽으면서 자연스럽게 어휘를 습득하고 실감나게 재연하면서 유창성을 높였다.
또한 ‘설문대 할망’과 비슷한 세계의 다른 설화도 살펴보며 인식을 확장하는 시간을 가졌다.
캠프에 참여한 학생은 “원래는 영어를 사용할 일이 없으니 단어로 밖에 이야기 못하고 자신감이 없었는데 짧은 시간이지만 계속해서 영어를 듣고 발표하니까 영어가 익숙해져서 짧은 문장을 자연스럽게 말할 수 있게 됐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정동욱 센터장은 “글로벌 교육을 하는 센터로서 지역에 이바지할 수 있는 기회가 무엇이 있을지 늘 고민했다. 이렇게 보성초등학교 학생들에게 글로벌 연수를 제공할 수 있어 기쁘다. 앞으로도 인근 지역의 글로벌 교육 현장 활성화를 위하여 적극적으로 관심을 가지고 연수를 추진할 것이다.”이라고 밝혔다.
제주에 위치하고 있는 글로벌역량지원센터는 교육부 소속 국립국제교육원의 부설 기관으로 교육공무원 등을 대상으로 하는 '글로벌 역량강화 연수'와 '영어교사 연수', 도서 및 산간벽지, 차상위 계층 학생들을 위한 '차세대 글로벌 학생연수', 학교 밖 청소년 등을 위한 '글로벌 원격 연수', '지역주민 글로벌 연수' 등을 운영하고 있다.
센터는 2025년에도 다양한 대상에게 맞춤으로 글로벌 교육을 제공하고자 여러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있다.
그 중 세계시민으로 성장하는 글로벌 인재 양성을 위한 ‘차세대 글로벌 역량 연수’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바이다.
모의 국제회의·포럼, 국내 이주배경 학생 및 국외 학생과의 문화 교류 체험 등 여러 가지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개발하며 학생들의 글로벌 역량개발을 지원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뉴스출처 : 국립국제교육원 영어교육센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