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시도의정뉴스 오성윤 기자 | 제주특별자치도가 2035년 탄소중립 목표 달성을 위한 친환경 녹색건축 확대에 본격 나선다.
제주도는 2030년 건축물 부문 탄소감축 목표량 확대에 대응하기 위해 지난 2월부터 관계기관 전문가와 실무자 9명(제주도, 제주대학교, 건축공간연구원, 제주연구원, 에너지공단 제주지역본부, 건축사 등)으로 구성된 ‘제주 녹색건축 조성 전담팀(TF)’을 운영하고 있다.
전담팀은 제로에너지건축물(ZEB) 보급 확대와 그린리모델링 활성화 등 다양한 정책방안에 대한 논의를 이어오고 있다.
우선, 민간건축물도 제로에너지건축물(ZEB) 수준으로 건설할 수 있도록 전담팀에서 ‘제주도 녹색건축 설계기준 개정(안)’을 마련하고, 5월 26일부터 6월 13일까지 주민의견을 수렴할 예정이다.
주요 개정사항은 제도 변화에 맞춰 건축물에너지 성능 기준을 보완하고, 신규로 에너지 모니터링 설비 설치 기준을 반영한다.
30세대 이상 공동주택과 연면적 1,000㎡ 이상 건축물은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 설비를 설계 단계부터 의무적으로 도입한다.
또한 녹색건축 확대를 위한 제도적 기반 마련을 위해 '제주특별자치도 녹색건축물 조성 지원 조례' 개정도 추진 중이다.
6월 입법예고를 목표로 민간건축물에 대한 녹색건축물 조성 활성화를 위해 재정적 지원 근거 등을 마련할 계획이다.
주요 지원사업으로는 녹색건축물 조성 시범사업, 에너지 성능향상 및 효율 개선 등을 위한 그린리모델링 사업비 등이 포함된다.
양창훤 제주도 건설주택국장은 “건설경기가 침체된 어려운 상황에서도 2035 탄소중립 도시 실현을 위해 민간건축물의 제로에너지건축물 전환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지속가능한 저탄소 사회로 나아가기 위해 녹색건축이 제주의 새로운 건설 표준으로 자리잡도록 다각적인 지원책을 마련하겠다”고 덧붙였다.
[뉴스출처 : 제주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