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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안전부, 교통·시설 등의 공공표지판 정비로 모두가 안전한 사회 만든다

‘화기엄금’, ‘방수기구함’ 등 공공표지판에 적힌 232개 표현 8개 외국어로 번역해 공개

 

국회시도의정뉴스 홍성남 기자 | 행정안전부는 대중교통, 관광지, 공사장 근처 등에 설치되어 있는 공공표지판 232개에 대한 번역 표준을 8개 외국어로 제작하여 중앙부처와 지자체, 공공기관 등 400여 개 기관에 배포한다.

 

그동안 행정기관이나 공공기관들이 자체적으로 번역해서 외국어를 함께 표기하기도 했으나, 일부 부정확한 번역들이 있었다.

 

공공표지판 중 ‘낙석주의’, ‘결빙주의’, ‘화기엄금’ 등은 한글로만 적힌 경우가 많고, 스마트폰의 번역 앱들조차 이를 제대로 번역하지 못하는 문제가 발견됐다.

 

공공표지판의 특성상 안전에 관한 사전주의나 안내를 표시하는 경우가 많아 정비의 필요성이 지속 제기되어 왔다.

 

이에 행정안전부는 지난 6월부터 외국인 유학생, 다문화센터, 전문가 등과 함께 영어, 중국어 등 8개 외국어로 번역하는 작업을 진행했다.

 

행정안전부는 이번 번역 표준을 각 기관에 배포하고, 외국인 관광객·근로자 등이 많은 장소의 표지판에는 한국어와 함께 영어 등 외국어를 병기하도록 했다.

 

또한, 글자와 함께 그림문자(픽토그램)도 표시하도록 권고했다.

 

번역 서비스를 운영하고 인공지능(AI) 학습용 언어 데이터를 공급하는 기업인 플리토(Flitto)와 협업하여, 이번에 배포된 번역 표준을 인공지능 학습과 서비스 개선에 활용할 수 있도록 추진한다.

 

나아가 표지판에는 일상생활에서 쓰지 않는 어려운 한자어를 순화하고, 쉬운 우리말을 사용하도록 각 기관에 표지판 정비를 요청했다.

 

한편, 행정안전부는 국민 누구나 쉽게 검색하여 활용할 수 있도록 9월 말에 네이버 사전 앱에 공개하고, 10월 20일에는 공공데이터포털 누리집에 공개하여 기업들도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서주현 혁신조직국장은 “대중교통 등 이용자 많은 곳의 표지판은 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어야 모두 안전하다”라며, “공공서비스에 유니버설 디자인을 확대 적용하는 정부혁신을 앞으로도 계속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뉴스출처 : 행정안전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