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시도의정뉴스 조희석 기자 | 서울 노원구는 지난 2019년 전국 지자체 최초로 조성한 '수학문화관'의 전시 공간을 전면 리뉴얼했다고 밝혔다.
노원수학문화관은 수학 문화를 대중화하고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연계하기 위해 설립된 체험형 학습 공간으로 이번 리뉴얼을 통해 전시물을 보강하고 체험형 콘텐츠를 대폭 강화했다.
리뉴얼은 지난 1년간 진행됐으며, 12월 11일부터 시범 운영을 시작했다. 12월 24일에는 리뉴얼 완료에 따른 개막식을 진행한다.
먼저, 수학문화관 2층의 기존 “띠리띠리컴퓨터세상” 전시 공간은 새로운 체험공간 '수학플레이존'으로 새단장했다.
분수, 곱셈, 크기 비교 등 수학 개념을 놀이 형태로 체험할 수 있는 ▲매쓰텝, 게임 속 주인공이 되어 수학 문제를 푸는 ▲매치 매쓰, 숫자의 규칙성을 학습하는 ▲터치터치, 입체도형의 단면을 분석하여 공간 지각력 키우는 ▲매쓰 MRI, 아쿠아 매쓰, 데이터 애널리스트, 4색지도, 점프퍼즐로 구성된 ▲매쓰 아케이드가 마련되어 있다.
이외에도 구는 유·초등 및 가족 단위 방문객들의 학습 수준을 고려하여 수학적 호기심을 자극하고 학습 효과를 높일 수 있는 SW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도입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기존 2층 보드게임존 공간에서는 ‘타임뮤지엄 순회전시’ 공간으로 운영된다. 기존 화랑대 철도공원에 있던 타임뮤지엄을 옮겨놓았다.
전시물로는 해시계와 모래시계 같은 고대의 시간 측정 도구 20점, 중세 시계 34점, 현대 시계 1점을 포함한 총 55점이 마련되어 다양한 시대의 시간 도구를 직접 보고 느낄 수 있다.
한편, 노원수학문화관은 운영 체계를 개편하여 내년 1월부터 유료 입장을 도입할 예정이다. 노원구민은 기존과 동일하게 무료로 이용 가능하며, 12월 시범운영 기간동안 관람객들의 의견을 반영해 더욱 완성도 높은 관람 환경을 마련할 계획이다.
오승록 구청장은 “단순한 관람을 넘어 체험과 사고 확장을 위해 전시관을 새단장했다”며, “수학을 어렵게 느끼지 않고, 놀이와 체험을 통해 수학의 즐거움을 느끼며 탐구심을 키울 수 있는 공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뉴스출처 : 서울특별시 노원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