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시도의정뉴스 홍성남 기자 | 전북특별자치도가 기후위기 대응과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다회용기 사용 확대에 적극 나서며, 친환경 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해 앞장서고 있다.
도는 지난 4월부터 11월까지 도내 11개 시군에서 열린 40개 축제와 행사에서 다회용기 사용을 지원, 축제장에서 대규모로 발생하는 1회용품 쓰레기를 줄이고 지속 가능한 친환경 축제 분위기를 조성했다.
특히 김제 지평선 축제, 고창 모양성제 등 전북 대표 축제에서 다회용기를 지원하며 1회용품 총 2,117,473개 사용을 절감하고, 약 101.64톤의 이산화탄소 배출을 줄이는 성과를 달성했다. 이는 단순한 쓰레기 감축을 넘어 지역사회 탄소중립 실현에 기여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또한, 도와 전북지속협은 축제 추최측과 적극적으로 협력하여 다회용기 사용 홍보와 올바른 분리배출 방법 안내를 병행하며 방문객들에게 자원순환 실천의 중요성도 알렸다.
지난 4월부터 12월까지 실시된 만족도 조사에서도 긍정적인 평가가 이어졌다. 조사에 참여한 방문객(655명)의 95%가 축제 내 다회용기 사용에 만족한다고 답했다. 다회용기 배포·수거부스에 대한 만족도 역시 92%에 달했다. 특히 다회용기 사용이 환경 인식에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는 응답은 95%에 달해 도내 자원순환 의식 제고 효과를 확인할 수 있었다.
하지만 개선이 필요한 부분도 확인됐다. 일부 방문객은 다회용기 반납 부스의 부족과 안내문 제공 미흡을 아쉬운 점으로 지적했다. 이에 따라 전북자치도는 반납 부스를 추가로 설치하고 안내문 배포를 확대하는 등 방문객 편의성을 높이기 위한 조치를 시행할 계획이다.
한순옥 전북자치도 탄소중립정책과장은 “다회용기 사용은 지역사회가 탄소중립 실천에 동참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중요한 사례”라며, “앞으로도 1회용품 없는 지속 가능한 축제 문화를 정착시켜 친환경 정책의 모범을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뉴스출처 : 전라북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