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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전북 보건환경연구원, 기후변화 매개체 감시사업 참진드기 감시 본격 추진

기후변화로 증가하는 진드기 감염병, 정기 감시로 선제 대응

 

국회시도의정뉴스 홍성남 기자 | 전북특별자치도 보건환경연구원은 질병관리청과 협력하여 기후변화 매개체 감시 거점센터 사업의 일환으로, 2025년 4월부터 11월까지 매월 1회 정기적으로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매개체인 참진드기 채집 및 병원체 검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기후변화로 인한 진드기 등 매개체의 확산 가능성이 커짐에 따라, 감염병 발생 위험을 선제적으로 파악하고 대응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추진된다.

 

참진드기는 유충, 약충, 성충 단계에서 각기 다른 숙주에 기생하여 흡혈하는 습성을 가진다. 날씨가 따뜻해지는 봄(4~5월)부터 약충이 활동을 시작하여 여름철(6~7월)에는 성충이 산란을 하고, 가을철(9~11월)에는 주로 유충이 발생하면서 개체수가 급격히 증가한다.

 

채집된 참진드기에 대해서는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병원체에 대한 정밀 검사가 이루어질 예정이다. 이를 통해 지역 내 병원체 분포 현황을 정기적으로 모니터링하고, 관련 정보를 질병관리청 및 유관기관과 공유할 계획이다.

 

전경식 보건환경연구원장은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의 경우 예방백신 및 치료제가 없고, 치명률(18.5%)이 높아 물리지 않는 것이 최선임에 따라 야외 활동이 증가하는 봄부터 가을철에 특히 주의가 필요하다”며 “이번 정기 감시 활동을 통해 지역 내 병원체 분포를 신속히 파악하고, 감염병 확산을 예방하는 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도민들에게는 야외 활동 시 긴 옷 착용, 진드기 기피제 사용, 외출 후 샤워 등 개인 예방 수칙을 철저히 지킬 것을 당부했다.


[뉴스출처 : 전북특별자치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