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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재)부산문화회관 2025 상반기 아카데미 '예술을 짓다' - 건축, 조경, 정원

국내 마스터급 강사진들의 삶과 밀접한 ‘공간예술’ 집중 조명

 

국회시도의정뉴스 박미경 기자 | (재)부산문화회관(대표이사 차재근)은 2025년도 상반기 아카데미 '예술을 짓다'를 선보인다. 소주제 중 하나인 ‘공간으로부터의 위로’에서는 건축, 조경, 정원분야를 다룬다. 총 8개의 강연을 통해 주변 공간에서의 예술이 가진 치유, 회복력을 경험하는 소중한 시간을 선사한다.

 

이번 아카데미는 오는 5월 16일부터 시작됐으며, 6월 27일까지 부산문화회관 컨퍼런스홀, 도모헌에서 순차적으로 진행된다.

 

첫 강연으로 건축사학자 임석재(이화여대 건축과교수)의 '세계 극장 건축 역사기행'(5월 16일, 컨퍼런스홀) 진행됐다. 유럽과 미국의 주요 극장의 건축적 구성과 특징, 사회적 배경 역사적 의미를 살펴보며, 극장 건축의 시대성과 사회적 역할의 가능성을 소개했다.

 

두 번째는 땅과 하늘을 그리는 세계적 건축가 조병수의 '땅과의 대화:조병수의 건축과 예술세계'(5월 24일, 도모헌) 주제로 강연이 진행된다. 건물의 형태보다 자연의 본질, 그 너머를 인식하고 경험할 수 있는 지혜의 건축, 땅의 건축에 대해 짚어보며 최근 세계적으로 주목을 받은 밀라노 전시 등 예술세계를 들여다 보는 시간을 가진다.

 

세 번째 강연은 현재 부산시 제3대 총괄건축가 우신구(부산대 건축과 교수)의 '인문(人紋)으로 보는 도시, 부산'(6월 13일, 컨퍼런스홀)이다. 현재의 도시공간과 건축은 이 도시에 살았던, 살고 있는 사람들이 만든 가장 뚜렷한 흔적, 즉 사람들의 무늬(人紋)이다. 부산의 인문(人紋)을 통해 부산이라는 도시와 부산의 사람을 다시 생각해 보는 시간이 될 것이다.

 

네 번째 강연은 자연과 공생하는 가드너 김봉찬(더가든 대표)의 '점‧선‧면으로 마주하는 자연'(6월 17일, 컨퍼런스홀)이다. 자연의 질서체계인 점‧선‧면의 원리를 바탕으로 아름다움의 본질적 의미에 대해 짚어보며, 이를 활용하여 정원을 디자인하는 방법을 탐구한다.

 

다섯 번째 강연은 영국 첼시플라워 3골드 메달리스트로 정원디자이너이자 환경미술가인 황지해의 '모퉁이에 비추이는 태양'(6월 18일, 컨퍼런스홀) 이다. 이번 강연을 통해 우리가 처한 위기와 환경, 생태계 잠재력, 미래가치를 엿보고 존재에 대한 진지한 탐구를 하는 시간이 될 것이다. 또한 2023 첼시플라워쇼 한국정원 조성과정에 대해서도 알아본다.

 

여섯 번째 강연은 2024 세계건축상을 수상한 건축 디자이너 고성호의 '이야기는 어떻게 공간이 되는가-공간의 소멸과 재생'(6월 20일, 컨퍼런스홀) 주제로 진행된다. 지역성과 시대성을 품은 건축으로 존재하던 것의 흔적을 지우지 않고 오히려 품어내며 ‘살아가는 방식’과 ‘함께 존재하는 의미’에 대해 다룬다.

 

일곱 번째 강연은 전통건축 전문가 김봉렬(한예종 건축과 명예교수)의 '건축의 시간, 영원한 현재-우리나라 건축 역사‧인문학'(6월 25일, 컨퍼런스홀)이다. 이 땅에 남겨진 건축적 폐허들의 번역을 통해 당시의 건축적 사유들을 그려보고 그 건축적 사유들을 통해 당시의 정치 문화적인 사회사를 유추해본다.

 

마지막 여덟 번째 강연은 정원인문학자 김수진(리케이온 대표)의 '자연을 돌보는 삶, 정원사의 인문학'(6월 27일, 컨퍼런스홀)으로 이어진다. 이번 강연에서 통시적인 정원의 역사와 문화를 살펴본다. 이를 통해 정원은 무엇이며, 정원을 통해 우리가 무엇을 나누며 돌보며 살 것인지 알아보는 기회가 될 것이다.

 

아카데미는 2만원으로, 접수 및 자세한 내용은 (재)부산문화회관 홈페이지와 전화를 통해 확인이 가능하다.


[뉴스출처 : 부산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