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시도의정뉴스 기자 | 울산 중구가 예비부부의 경제적 부담을 완화하고 합리적인 예식 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행복디딤, 작은결혼식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중구는 지난해 12월 중구 청년정책협의체가 발굴·제안한 ‘중구형 예비 신혼부부 공공 웨딩프로그램 지원’ 정책을 연구한 뒤 발전시켜, 올해 처음으로 ‘행복디딤, 작은결혼식 지원사업’을 시행한다.
중구는 올해 예비부부 4쌍을 선정해 △예식장 조성 △신랑·신부 예복 △헤어·메이크업 △부케 △본식촬영 비용 등을 한 쌍당 400만 원 한도 내에서 지원할 계획이다.
또 중구문화의전당과 태화연 등 예식이 가능한 지역 내 공공기관 및 공원 등을 무료로 대여할 방침이다.
지원 대상은 19세 이상 39세 이하 청년 예비부부로, 둘 중 한 명 이상 중구에 주민등록을 두고 있어야 한다.
또 작은결혼식 후 3개월 이내에 혼인신고 및 전입신고를 해야 하고, 하객 인원은 양가를 합쳐 100명 이내여야 한다.
관심 있는 예비부부는 오는 7월 31일까지 전자우편을 보내거나 중구청 정책사업단을 직접 방문해서 신청하면 된다.
중구는 거주 기간과 하객 인원수, 작은결혼식 적합성 등을 고려해 지원 대상을 선정할 예정이다.
김영길 중구청장은 “허례허식을 걷어낸 결혼의 진정한 의미를 살린 합리적인 혼인 문화가 확산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청년들의 결혼·출산·양육을 지원하는 다양한 인구정책 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뉴스출처 : 울산시 중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