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시도의정뉴스 김선문 기자 | 강원특별자치도는 봄철 산불조심기간(1.24.~5.15.)을 마무리하고, 이제는 본격적인 여름철 자연재난 대비에 나설 계획이다. 호우・태풍・폭염 등 여름철 재해대책기간을 5월 15일부터 시작하여 5개월간 총력대응 체제를 가동하고, 시군, 유관기관과의 공동 대응체계를 공고히 하기 위해 여름철 재난대비 상황 점검회의도 함께 개최할 예정이다.
도는 올해 초 수립한 「무재해, 무재난의 인명중심 안전 강원」 비전을 바탕으로, 우기가 시작되는 시점에서 다시 한번 철저한 재난대비 태세를 강화하고, 재난안전분야 4대 중점 추진상황을 점검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장마철인 올 7월 강수량은 평년 수준이지만 기온은 높을 것으로 전망되며, 기후 변화로 인해 강수 및 폭염 등 기상 예측의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
이에 첫 번째로 도는 여름철 자연재난 대응체제를 본격 가동하여 재해취약시설 사전 점검을 추진했으며, 폭염에 대비하여 시군별 무더위쉼터 1,549개소에 대해 자체점검을 완료했다.
특히, 도는 지난 2월 28일부터 여름철 자연재난 사전대비 기간으로 정하여 초동대응을 위한 도, 시군, 유관기관과 긴밀한 대응체계 구축, 취약지역 대피계획 수립, 산사태, 급경사지, 하천, 지하공간 등 시설물 점검 추진 등 사전대비에 만전을 기하여 왔다.
이와 같은 사전 대비태세 점검, 24시간 상황 관리 체계 구축, 기상특보에 따른 선제적 재난안전대책본부 운영 등을 통해 집중호우, 태풍 등 여름철 자연재난에 따른 도민 피해 예방에 총력을 다할 것이다.
다음 2025년 집중안전점검은 행정안전부가 주관하고 도, 시군, 도내 공공기관, 민간 등이 합동으로 추진하는 대규모의 안전관리 실태 점검으로 올해는 900여 개소에 대한 안전점검을 실시한다.
세월호 참사 후 사회 전반의 안전관리 실태를 점검‧개선하고자 사회적 안전운동 성격의 집중안전점검이 2015년 최초 도입됐고, 도는 2022년부터 2024년까지 3연속 전국 최우수 기관에 선정됐다. 특히 작년에는 특별교부세 12억 원을 확보하여 긴급 예방사업 투자를 통해 도민안전에 기여했다.
올해도 4월부터 도내 재난 및 사고 우려 시설 등을 대상으로 공무원과 민간전문가가 합동으로 철저히 점검하고 있으며, 5월 중 도 지휘부에서 직접 현장점검에 나서 점검의 실효성을 확보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우리 주변에 점검이 필요하다고 생각되는 시설에 대해 신청을 받아 점검을 실시하는 ‘주민점검신청제’도 운영하여 자발적 도민 참여를 통한 일상 속 안전문화의식을 제고해 나갈 것이다.
다음으로 5월 12일부터 23일까지 도를 포함한 원주시 등 6개 시군에서 상반기 안전한국훈련이 실시된다. 도와 원주시는 「화학물질 유출사고」 통합연계훈련을 실시하며, 실전과 같은 훈련을 통해 복잡·다양해지는 각종 재난으로부터 도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재난대응력 강화의 계기를 마련할 것이다.
끝으로 금일부터 6주간 실시되는 도 사업장 중대재해 예방 및 안전보건관리체계 점검이다. 도민과 도청 종사자의 생명과 안전 보호를 위해 매년 상·하반기 중대재해 예방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일반 도민의 안전과 직결된 교량, 옹벽, 건축물 등 총 760개소의 공공시설 등을 점검할 계획이며, 도 본청, 사업소 등 22개 사업장에 대한 점검도 함께 추진한다.
중대재해처벌법 시행(’22년 1월) 이후 도지사가 관리하는 시설 내에서는 단 한 건의 중대재해도 발생하지 않았으며, 앞으로도 꼼꼼한 점검과 예방 활동을 통해 도내 중대재해 없는 안전 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여중협 강원특별자치도 행정부지사는 “최근 기후변화, 나아가 기후위기 시대에 재난은 예측할 수 없는 형태로 도민의 일상을 위협하고 있어 그동안의 기준을 넘어선 재난대응체계 구축이 필요하다”며 “이번 우기를 앞두고 재난안전분야 중점 추진상황 점검을 통해 도민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것을 최우선 가치로 삼아 도민께서 안전을 체감할 수 있는 강원특별자치도를 만들어 나갈 것임”을 밝혔다.
[뉴스출처 : 강원특별자치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