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시도의정뉴스 한상돈 기자 | ‘혁신기술이 바꿀 더 나은 미래’를 슬로건으로 개최하는 ‘2024 미래혁신기술박람회(Future Innovation tech eXpo 2024)’ 컨퍼런스가 10월 23일부터 25까지 3일간 대구 엑스코 3층 컨퍼런스룸과 인터불고 엑스코 호텔에서 개최된다.
FIX 2024 컨퍼런스는 모빌리티, ABB, 로봇 3개 분야별 세션으로 진행됐으며, 해외 31명을 포함한 13개국 81명 전문가 참여해 열띤 강연을 펼쳤다.
모빌리티 분야는 행사 첫날인 23일 현대자동차 이상엽 부사장과 LG전자 이상용 연구소장이 기조강연자로 나섰다.
현대차와 제네시스 디자인 총괄을 맡고 있는 이상엽 부사장은 ‘고객 중심의 디자인’이라는 주제로 강의를 펼치며, “혁신적인 기술의 발전은 우리 사회와 생활의 변화를 가져오며 모빌리티의 기술적 진보는 보다 안전하고 더 나은 이동 경험을 선사한다”고 전하면서 신기술의 개발에 있어 디자인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LG전자 이상용 연구소장은 ‘미래 모빌리티 공간 경험’이라는 주제로SDV로의 진화는 서비스를 제공하며, 빅 데이터, AI 기술의 발달은 개인 맞춤형 공간 경험이라는 새로운 고도화된 서비스를 가능하게 한다고 전했다.
또한, 인터불고 엑스코 호텔(그랜드볼룸)에서 열린 로봇 분야에서는 2족 보행 휴머노이드 로봇을 개발한 UCLA 기계항공공학과 교수이자 로멜라연구소장인 데니스홍이 ‘더 가까워진 미래: 휴머노이드 로봇 기술’을 주제로 열띤 강의를 펼쳤다.
지난 20여 년간 기상천외한 로봇들을 개발해 온 로멜라연구소의 다양한 아이디어의 원천에 대하여 최신 기술을 반영한 이족 보행 휴머노이드 로봇 등을 통해서 이야기했다.
ABB 분야는 네이버클라우드 하정우 AI센터장과 연세대학교 권태경 교수가 기조연설을 했다.
하정우 센터장은 ‘소버린AI:생성형 AI시대 우리의 성장전략’이라는 주제로 2024년의 생성형 AI의 최근 동향과 각국의 노력을 소개하면서 한국에서는 전략과 사례 연구를 자세히 논의했으며, 한국정보보호학회 AI보안연구회장인 권태경 교수는 ‘생성형 AI 위협과 보안 동향’이라는 주제로, AI와 생성형 AI의 기본 개념과 현재 트렌드를 소개하며, 특히 생성형 AI가 야기하는 보안 위협을 설명했다.
특히, 이날 기조 강연장의 열기는 대단했다. 360명 규모의 강연장(325호)이 빼곡히 채워진 것에 모자라, 좌석 뒷편에 50여 명의 인원이 서서 강연을 청취할 정도로 많은 관심을 보였다.
둘째 날 10월 24일에는 글로벌 1위 지도 서비스 기업 ‘HERE Technologies(네덜란드)의 Remco Timmer 부사장이 자율주행차 개발에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 미래 지도제작 기술, 위치기반 서비스 등에 대해 발표했다. 엔비디아 전문기술자가 연사로 참여하는 본 발표에서는 연구 개발에 Large Language Model(LLM)을 도입하기 위해서 NIM(NVIDIA Inference Service)를 활용하는 방법에 대해 소개됐다.
셋째 날인 25일에 주목할 만한 강연은 차량용 반도체 세계 1위 기업인 인피니언의 류승윤 이사가 연사로 나서는 모빌리티 반도체 세션이 있다. 모빌리티 전동화가 고도화되는 트렌드에서 전기전자 장치에 대해 설명하고 극복해야 할 기술적 난제에 대해 알아볼 예정이다.
현대차그룹이 투자한 기업으로 잘 알려진 BOS반도체의 박석하 이사도 본 세션에서 자율주행 주행 반도체에 대해 발표하며, 2023년 글로벌 자율주행 기술종합순위에서 13위(가이드하우스)에 오른 지역 스타트업 ‘오토노머스에이투지’의 특별세션에서는 완전자율주행(레벨4)의 상용화를 위해 극복해야 할 과제와 산업계의 방향성에 대해 살펴본다.
최운백 대구광역시 미래혁신성장실장은 “FIX 2024 컨퍼런스는 세계 최고 수준의 석학들이 미래 혁신기술에 대한 중요한 화두를 던지는 자리이다”며, “글로벌 트렌드와 글로벌 기업의 대응 전략을 공유하여 대한민국 미래 기술혁신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뉴스출처 : 대구시]